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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주차장 공유로 도심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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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주차장 공유로 도심 주차난 해소
  • 최남일
  • 승인 2020.08.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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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주차장공유사업 주민 나눔 문화 뿌리내려
천안시 부설주차장 전경(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부족한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공유사업’이란 묘수를 내놓았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사유지 부설주차장의 여유 공간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경우 개방 주차면수, 해당 지역의 주차수급률 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학교, 민간 건물소유자, 교회 등 10개소가 참여해 총 232면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인이 소유하는 내대지,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 역시 천안시가 주차장을 조성·개방할 수 있도록 민간인이 소유 자투리땅을 빌려주면 민간인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도 올해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했고, 그 결과 성정동 가구거리 인근 주택가에 약 130면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돼 10월 중순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주차난, 지역 갈등 해소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부설주차장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총 362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고 28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여유 주차공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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