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청와대는 11일 여당이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4차 추가경정예산 카드를 꺼내든 것과 관련,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차 추경에 대해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빨리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해 고위당정협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예비비가 부족하다면 4차 추경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2일 재난대책당정협의를 열어 영·호남 등 남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예비비 지출, 4차 추경 편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8월 임시국회에서 4차 추경이 편성될 경우 지난 1961년 이후 59년 만의 한 해 4차례 추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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