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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현대로템과 손잡고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추진한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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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현대로템과 손잡고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추진한다(영상)
  • 허지영
  • 승인 2020.08.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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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3일 현대로템과 울산도시공사 등 6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13일 현대로템과 울산도시공사 등 6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13일 현대로템과 울산도시공사 등 6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월 현대로템 등 14개사와 공동으로 체결한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의 세부사업이다.

업무협약은 시의 풍부한 수소 인프라와 현대로템의 축척된 수소전기트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세계 수소철도 교통시스템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며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을 잇는 울산항선 4.6㎞ 구간의 철도에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32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와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정부에 공동 제안하고, 조기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시는 실증노선 확보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의 설계, 제작, 수소충전소 설치 및 시험운전, 궤도, 신호 등 시스템 개량·신설 분야를 담당한다.

이밖에 양 당사자는 협력사항의 구체적 실행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수소 전기 트램 조감도(사진=울산시청 제공)
수소 전기 트램 조감도(사진=울산시청 제공)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기를 공급해 운행하는 철도차량에 전기 대신 수소를 연료로 해 생산된 수소전기를 공급하면 수소전기전철, 수소전기철도, 수소전기트램이 된다.

현재 국내 수소전기 철도차량 개발 동향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 이상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소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110㎞/h, 600㎞ 주행가능 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95㎾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h로 150㎞ 주행가능 수소전기트램을 자체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을 울산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 등을 확보한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역내 트램노선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수소전기차,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에 이어 수소전기트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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