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 전시회 개최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광복 75주년을 맞이해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자료 특별전을 오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1에서 개최한다.
‘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 독립기념관으로 이관된 대한인국민회 발견자료를 국민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점기 때 빼앗긴 나라를 대신해 이주 한인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버팀목이자 이들을 하나로 모아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단체로, 1909년 미주 한인 단체를 통합해 1909년 ‘국민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고 1910년부터는 ‘대한인국민회’로 불리기 시작했다.
전시는 자료의 내용에 따라 크게 2부로 구성했으며 제1부 ‘대한인국민회, 한인사회를 이끌다’에서는 미주 각지에 흩어진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이주 한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대한인국민회의 조직 및 활동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다.
제2부 ‘대한인국민회, 독립운동에 앞장서다’에서는 외교와 선전활동을 펼쳐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고, 미주 한인사회를 독려해 독립운동 자금 모금에 앞장섰던 대한인국민회의 활동을 자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전시된 자료를 통해 나라 밖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대한인국민회와 그들과 함께 희생한 미주 한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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