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장장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기간 장마가 16일로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이날 아침까지 비가 온 후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해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는 지난 2013년 49일간 이어진 장마 기록을 넘어 최장 기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까지 충청도,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는 낮 기온이 35도 내외, 그 밖의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역도 33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에는 35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장마가 끝난 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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