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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박민지 2연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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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박민지 2연패 쾌거
  • 송성욱
  • 승인 2020.08.1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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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가 다시 한 번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의 왕관을 지켜냈다.

박민지가 우승 직 후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박민지가 우승 직후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정은(24·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민지는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성적은 좋았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이 특히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꾸준한 원동력에 대해 "내가 아직 위로 가야할 곳은 멀고, 한국골프에서 높은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 원동력이다. 그리고 노후자금 다 쓰셔서 나에게 투자해주신 만큼 이제는 내가 부모님께 갚을 차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들이 꾸준히 상위그룹에 들고 싶다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박민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또한 이번 대회에서 유독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인 부분에 대해 "은퇴하기 전까지 20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1년에 1승씩 하면 내 목표에 가깝게 가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신지애 선수가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모두 57승을 거두셨더라"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선수들이 올린 244승 중 내 승수는 고작 3승이여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을 안내비치면 어떻게 그런 사람이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어서 대회 전부터 ‘꼭 우승할 거야’를 되뇌다 보니 우승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고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에 박민지는 "모든 우승이 값지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데 하반기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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