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충주소방서 소속 고(故) 송성한 대원에 대한 영결식이 오는 21일 오전 9시 충주소방서 광장에서 충북도장(葬)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내·외빈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소방사→소방교) 및 훈장추서, 조사, 조전, 동료 직원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 후 오후 1시 30분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고 송 소방관은 지난 2일 7시 30분께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인명구조 출동 중 폭우로 침수된 도로의 진입 여건을 확인하다가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7일 만인 19일 오전 8시 4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송 소방관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 장소에서 8.7㎞가량 떨어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강배체험관 인근이다.
고 송성한 소방관은 충주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200여회의 화재 출동과 500여회의 구급 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방활동을 수행해 온 헌신적인 소방관이다.
고 송성한 소방관의 유가족들은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경황이 없는 가운데서도 조문을 와준 많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