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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동시간대 동선 겹치면 의료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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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동시간대 동선 겹치면 의료진은?
  • 최남일
  • 승인 2020.08.2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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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동시간대 동선 겹치는 의료진 및 환자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
현재, 확진자와 같은 공간 내 밀접 접촉자만 자가격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입구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충남 천안 소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 초비상이 걸렸다.

23일 천안시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 따르면 내시경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 응급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 등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장소를 폐쇄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지난 22일 저녁 3명의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23일 확진자 3명과 동시간대 식당, 탈의실 등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과 환자 등 30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병원 관계자들도 자발적 진단을 받도록 유도해 이날 총 1000여명의 의료진과 환자들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일단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 중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의료진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하지만, 밀접 접촉이 아니더라도 동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 및 환자가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자가격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의료진 모두 수도권 교회나 광화문집회와는 무관한 ‘깜깜이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져 밀접 접촉자 외에 동시간에 근무한 의료진에 대한 추가적인 자가격리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자 기준을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2m 이내 접촉한 자, 확진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그와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다.

실제, 정부는 최근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집회 등에 참석하거나 인근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자발적인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2주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최근 최초 진단 검사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 중 일부가 잠복기를 거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의료진과 동시간대 식당이나 탈의실 등을 함께 사용한 의료진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시설은 신속하게 폐쇄하고 긴급하게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며 “확진자는 물론, 음성이 나왔어도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의료진은 자가격리토록 조치했지만, 동시간대 근무한 의료진의 경우 밀접 접촉자로 보기 어려워 일단 자가격리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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