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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가야금 뉴트로' 무관중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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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가야금 뉴트로' 무관중 공연 개최
  • 서인경
  • 승인 2020.08.2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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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야금 르네상스 시대의 연주를 남한의 전통 가야금과 접목해 공연
(리프릿=원주시청 제공)
(리플릿=원주시청 제공)

[원주=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원감영 후원 영주관에서 '가야금 뉴트로-낯선 친숙함, 시작도 끝도 없이!' 공연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었던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이 모아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하게 됐다.

국립평양음악무용대학교에서 명인들의 연주를 전수받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명인들에게 사사한 재일교포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순아씨는 이번 공연에서 지금은 사라진 친숙하면서도 낯선 북한의 가야금 연주곡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민요 '울산 아가씨'를 주제로 한 변주곡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 ▲전통장단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흐트러진 가락' ▲가극 '금강산의 노래'를 편곡한 '달빛 밝은 이 밤에' 등 전통음악을 새롭게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당일 SNS 실시간 방송은 원주 KBS 리포터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instagram.com/jihye__yoon)을 통해 예정대로 진행되고, 공연 영상은 편집 과정을 거쳐 시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역사박물관(033-737-27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수 관장은 "북한의 가야금 르네상스 시대 연주를 남한의 전통가야금과 접목해 색다른 즐거움을 줄 이번 공연이 무관중 공연이 돼 아쉽다"며 "실시간 방송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가 젊은 층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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