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바비' 등과 관련, 지진·태풍 등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피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재난대응 누리집'을 개발했다.
울산시 홈페이지에서 '재난대응 태풍'을 클릭하면 제8호 태풍 바비의 위치와 대피장소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진 안내 웹사이트는 관내 지진 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해 지도기반 카카오맵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지진 옥외대피장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는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 시 시설물 붕괴, 침수 등의 위험으로부터 대피해 신체를 보호하고 이후 지진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야외 장소로 지정돼 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은 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에게 제공되는 임시 주거가 가능한 시설이다.
지진 실내구호소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물로 지정돼 있다.
지진 발생 시 웹사이트에 접속해 내 위치를 제공한 후 가장 가까운 대피장소를 클릭하면 카카오맵과 연계된 길찾기 기능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지진 대피장소 위치는 웹사이트뿐만이 아니라 시청 홈페이지, 안전디딤돌 앱, 포털사이트(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울산에는 지진 옥외대피장소 267개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43개소,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281개소(실내구호소 170개소) 등이 있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적정성 및 접근성, 관리대장 마련 여부, 표지판 정비, 대피장소의 주소와 실제 위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병희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평소에 대피장소 위치와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장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등 재난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하고, 피해가 장기화 될 경우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지진 실내구호소로 이동해 구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