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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가시박 제거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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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가시박 제거사업 추진
  • 한미영
  • 승인 2020.08.27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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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열매(사진=전주시 제공)
가시박 열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오는 10월까지 전주천 가시박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시민행동21과 함께 총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해 매주 1회씩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가시박은 안동에서 1980년대 후반 오이 등의 재배를 위해 도입된 일년생 덩굴식물로 빠른 성장력과 번식력, 쉽게 확산되는 특성을 가진 식물이다.

가시박잎은 호박잎과 비슷하나 가시가 있어 우리나라 다른 박과 쉽게 구별되며, 주로 하천변에 서식한다. 또한 수목과 농작물 등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고, 현재 삼천 상류와 전주천 하류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으며, 전미동 초포로 농수로 주변에 분포돼 있다.

특히 가시박은 물 흐름이나 야생동물의 털에 묻어 이동하고 땅에 묻힌 열매는 5년의 생존력을 갖는다. 또 번식력이 좋아 한 번 확산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시박 종자가 퍼지지 않도록 열매를 맺기 전 제거해야 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가시박의 서식 확산 속도가 빨라 완전히 퇴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보다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보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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