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내 360여개 아파트 단지에 승강기 버튼용 항균필름을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의 손을 거쳐 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은 '바이러스 유통경로'의 하나로 지목됐으며, 금속 위 바이러스는 48시간 후 사멸한다는 연구 결과 등이 있지만, 엘리베이터 사용을 쉽게 중단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항균필름은 님(NEEM)나무 오일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고양시 충청향우회 연합회'와 항균필름을 제조‧판매하는 키스크린은 지난 26일 약 1000매(약 500만원 상당)의 승강기 버튼용 항균필름을 고양시에 기부했다.
고양시는 승강기 버튼에 항균필름을 부착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균필름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28일부터 덕양구청, 일산동구청 및 일산서구청 건축과 사무실을 방문해 수령하거나, 전화로 원하는 수량을 요청하면 비대면 우편으로도 수령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항균필름을 기부해 주신 뜻깊은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감염병 종식으로 평온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 주무관은 "승강기 항균 필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율이 최대 4시간"이라며 "엘리베이터 이용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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