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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우체통거리, 관광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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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우체통거리, 관광명소로 ‘각광’
  • 한미영
  • 승인 2020.08.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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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거리 홍보관(사진=군산시 제공)
우체통거리 홍보관(사진=군산시 제공)

[군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군산 월명동 우체통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월명동을 선정해 총사업비 3억9000만원을 투입해 우체통거리 거점시설 조성,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우체통거리 홍보관은 1층은 홍보공간과 개방화장실, 2층은 회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된 주민공동체 공간으로써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의 거점 역할과  방문객의 사랑방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물건들이 설치된 포토존과 소원 우체통을 설치해 소원을 담아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우체통거리는 주민들이 지난 2016년 폐우체통에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2018년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았다. 또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대두되며 최근 3년간 100여 팀이 넘는 견학단이 방문했다.

시민 A씨는 “근대역사거리에서 대학로를 건너 우체통거리까지 즐길거리도 많고 주변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우체통거리만의 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하나의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주민공동체 발전의 기회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일제강점기 아픈 상흔을 도시재생의 동력으로 삼아 월명동, 영화동 원도심 일대에 근대우수건축물 보전·정비, 골목과 가로환경정비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으로 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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