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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힘든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까지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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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힘든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까지 염려
  • 최진섭
  • 승인 2020.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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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강원북부 지역에 이어 춘천 발생…연결고리 차단
지난 3월 포획한 멧돼지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지난 3월 포획한 멧돼지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오염원 유입차단과 현장방역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강원도 춘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발생범위를 넓히며 남하하고 있어 충남지역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위험지역과의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돼지 생축과 분뇨·정액에 대한 반·출입 금지지역을 당초 13개 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속초, 파주·김포·연천·동두천·포천·양주, 강화)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와 인접한 경기도 가평군 등 2개 시군이다.

또, 현장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비 16억원과 소독약품 구입비 2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하고, 모든 양돈농가 대상으로 매주 1회 방역실태를 점검토록 했다.

이와 함께 소독차량 123대를 투입, 양돈농가에 소독을 지원하고, 올해 지원된 양돈농가 울타리 156개소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임승범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언제라도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외부인·차량 통제, 농장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에만 경기·강원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670여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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