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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군에 신생아 울음소리 더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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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군에 신생아 울음소리 더 울렸다!
  • 최진섭
  • 승인 2020.08.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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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지난해 40명 증가, 합계 출산율도 높아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총력'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 철분제 등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모자보건 서비스. (사진=예산군 제공)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 철분제 등을 전달하는 예산보건소의 찾아가는 모자보건 서비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아기 울음’ 소리가 지난 2018년보다 더 많이 들렸다고 밝혔다.

예산군 관내 2019년 총 출생아 수가 296명으로 지난 2018년 256명보다 40명 증가한 것. 이 때문에 합계출산율도 높아졌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통계보고(확정) 자료에 따르면 군의 출생아 수는 총 296명으로, 충남도와 전국이 감소 추세인데 반해 전년 대비 40명이 증가해 합계출산율은 1.047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출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 증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했다.

황선봉 군수는 "올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모자보건 서비스'를 도내 최초로 개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맞춤형 시책을 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또, '임산부를 위한 아기용품 만들기 태교 교실' 및 '임산부 모유수유 교실' '임산부 대상 산전요가 교실' '영유아 놀이교실' 등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와 함께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제·철분제를 비롯, 신혼부부 임신준비 키트 등 필요 물품을 관내 등록 임산부, 예비부모 가정에 직접 전달하거나 택배를 통해 지급했으며, 기존에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지난해 7월부터 출산육아지원금으로 확대해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0만원을 각각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본인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과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체계적인 관리에 크게 기여해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황 군수는 "우리 군의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높아진 것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예비 부모들과 출산 가정에서 행복한 육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30만2676명으로 2018년 32만6822명에 비해 2만4146명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충남도 출생아 수는 1만3228명으로 전년 1만4380명 대비 1152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군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047명으로, 2018년 0.87명에 비해 0.177명 증가했으며, 도내 15개 시·군 중 군 단위 지자체 중 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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