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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온실가스 16만여t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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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온실가스 16만여t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보고회
  • 우연주
  • 승인 2020.08.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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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제공)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28일 시의원, 관련 전문가, 청년자문단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기후변화대응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사업 92개를 추진 중이며,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체계적·효율적 추진을 위한 분기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까지 제한하자는 국제적인 약속이며,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를 2015년 대비 37% 감축 목표로 UN에 제출했다.

이에 고양시는 국가 감축목표 중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해, 감축계획 수립을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점검 결과 ▲우수사례와 미흡 사업 ▲사업추진 애로사항과 신규 사업 제안 등을 보고하고 내년도 계획 수정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이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기후위기의 위험성과 탄소중립(Net-Zero) 개념, 국가와 각 지자체의 그린뉴딜정책을 통해 고양시 그린뉴딜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배준희 주무관은 "고양시는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2.8%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감축사업의 체계적인 이행평가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2020년 감축목표인 16만2000t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석탄발전 투자를 막고 금융권의 탈석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탈석탄 금고 선언'이란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의 투자 지양을 위해 지자체 금고 지정 시 탈석탄 선언 여부 및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평가지표로 반영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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