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태풍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68㎞(초속 19m)로, 점차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7일께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 과정에서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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