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00 (목)
강원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선정…국비 35억원 확보
상태바
강원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선정…국비 35억원 확보
  • 서인경
  • 승인 2020.09.04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도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인 양자암호통신 도입을 위해 응모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123억원을 투입할 이번 사업은 공공, 의료, 산업 3개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보안이 강화된 시범망을 구성하고 보안성, 안정성 등을 검증해 시장 확대를 위한 응용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인 양자역학을 이용한 기술로 얽힘 상태에 있는 양자를 광자로 관측해 암호화한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기존의 암호화 기술은 한순간에 무력화 될 수 있고 양자암호통신 기술만이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도청과 춘천시청 사이 데이터, 양자암호키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 포설 및 네트워크 장비, 양자암호키 분배장치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안전 CCTV 영상정보, 전자결재, 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 효율성을 확인하며 ▲지역 내 기업육성을 위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KT와 협력해 KT가 보유한 국제표준 기술을 지역 기업에 전수하고, 지역 기업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기업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관련 산업 육성 및 K-클라우드 파크 내 기업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해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영역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지역 내 퀀텀 밸리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