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와 시흥시가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비대면 행사를 개최한다.
고양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생명사랑영화제 ‘내 손 안에 영화제’를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15세 이상 고양시민은 오는 20일까지 QR코드 및 링크 접속(http://bit.ly/고양시생명사랑영화제)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모든 신청자에게 문자 또는 이메일로 개별 관람링크를 사전 발송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24일 오전 9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영화제 관람이 가능한 링크로 접속해 영화를 관람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는 ▲심영섭 영화평론가의 영화칼럼 제공 ▲온라인 스트리밍 무료 영화상영 '인 디 아일, 2018' ▲실시간 온라인 힐링토크 '심영섭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로 통하는 시간' ▲사후 온라인 이벤트 '관람후기 댓글 및 인증샷 남기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자살예방센터(031-927-9275, 내선번호 3004)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통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홍보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매년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념행사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에 시흥시 행정용 게시대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자살예방 표어 이벤트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자살예방 표어 만들기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살예방 표어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2·3만원권'을 35명에게 증정하고, 현수막으로 표어를 게시할 예정이다.
김세환 주무관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념행사를 하지 못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서로에게 희망 메시지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표어 만들기를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