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 대형병원, 교회 주요 감염 경로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판매업과 대형병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는 20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8월 15일 이후에만 8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별 경로로는 방문판매 사업장에서 운영자 2명 포함, 사업장 방문자 및 접촉자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내시경실과 중환자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 15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11명 ▲목천읍 소재 A교회 관련 10명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밝혀졌다.
천안시는 방문판매업을 매개로 한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조치 및 제한 조치’를 별도 해지 시까지 연장하고 대상 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방문판매업과 대형병원, 교회 등이 주요 감염경로로 밝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아울러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강력한 방역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