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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격침한 GS칼텍스 조직력...3년만의 우승컵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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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격침한 GS칼텍스 조직력...3년만의 우승컵 탈환
  • 송성욱
  • 승인 2020.09.05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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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대회가 큰 이변 속에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에서 신바람 배구를 하고 있는 GS선수들(사진=KOVO 제공)
결승전에서 신바람 배구를 하고 있는 GS선수들(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코보컵 결승전에서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0(25-23, 28-26, 25-23)으로 이기며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막강 함대 흥국생명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똘똘 뭉친 GS칼텍스에 격침되며 앞으로 다가올 리그를 위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10년 만에 최강의 전력으로 패권에 도전했던 흥국생명은 조별리그 포함 전경기를 무실세트로 이기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반면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안정된 수비력과 공격을 바탕으로 2020 코보컵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 번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7년째 팀을 맡고 있지만 컵대회 우승은 없었다"며 "오늘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끝내 우승컵은 흥국생명을 외면했다.

패장이 된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GS칼텍스의 공, 수와 분위기는 우리보다 앞섰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경기보다 이기고 싶어하는 눈빛과 행동이 보였다"며 "나 또한 선수들의 이런 가능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MVP는 GS칼텍스 우승에 일조한 강소휘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4표(러츠 10표, 이소영 6표)를 얻으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MIP상은 흥국생명 김연경이, 라이징스타상은 흥국생명 이주아가 선정되며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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