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별효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로, 7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 해안지역은 폭풍해일이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위기경보도 '경계'로 격상됐다.

산림청도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강원, 전남 등 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