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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전격 사임 "팬들의 기대에 못미쳐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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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전격 사임 "팬들의 기대에 못미쳐 송구스럽다"
  • 송성욱
  • 승인 2020.09.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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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8일 사임했다.

부천전을 마치고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성욱 기자)
부천과의 홈경기를 마치고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성욱 기자)

황선홍 감독은 지난 6일 부천과의 홈경기를 마친 후 "대전하나시티즌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구단과 긴밀한 상의 끝에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2 18경기 8승 6무 4패로 3위의 성적을 남기고 결국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감독을 맡게 되어 감사했다. 팬들의 기대에 못미쳐 송구스럽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를 위해 힘써주신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대전하나시티즌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오는 13일 열리는 19R 제주유나이티드전부터는 강철 수석 코치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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