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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유경제 사업 첫 단추 '공유주방'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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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유경제 사업 첫 단추 '공유주방' 개소한다
  • 허지영
  • 승인 2020.09.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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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지난 5월 한국동서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과 공유주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울산형 공유경제 사업의 첫 시작으로 식품 제조·판매를 위한 주방을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방 운영에 나섰다.

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울산 공유주방이 9일 오전 11시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 공유주방은 지난 5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혁신도시 4개 공공기관이 시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협약을 맺고 주방 설비 일체를 기부해 마련됐다.

66㎡의 공간에 조리시설을 갖춘 주방은 물론 메뉴 개발 등의 아이디어 공유와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등을 위한 회의실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입주자에게 창업 단계별 교육, 전담 코칭을 포함한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하고 시는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유주방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공유주방은 개인이 구비하기 어려운 대형 주방 설비로 구성된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소규모 영세 창업자의 초기 투자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인한 배달시장 성장에 힘입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공유주방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이들은 서로 오전과 오후 번갈아 석달 동안 수도·전기사용료 외에는 무상으로 공유주방을 사용하며 이후 독립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과 최은실 담당자는 “창업을 희망하지만 자금력이 약한 예비 소상공인이 외식업계 진출 전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유주방에서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업계에 정착함으로써 향후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울산형 공유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울산 공유경제 제도적 기반 마련, 울산 공유경제 문화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유경제 활동 지원 등 3대 전략과 7개 세부 사업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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