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격을 드높이고 건물과 조화를 이뤄...설치 신청 늘어나"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서면의 산내들마을은 순천시와 협력해 이번 달 초 특색있는 마을꾸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미관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고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건축주가 직접 제작·설치할 수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미관을 살려 건물과 주변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산내들마을은 순천에서 처음으로 마을단위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신청해 설치했다.
마을 단위로 신청한 만큼 건물번호판을 금색 코팅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통일했고 세련된 느낌이 전원주택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 마을의 격을 한층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일종 시 시민복지국장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최소 기준만 지키면 재질, 모양 등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고 설치 절차도 복잡하지 않다”며 “소유자 또는 관리인이 자율형 건물번호판 신청서를 작성해 순천시청 토지정보과에 제출하면 7일 이내 검토 결과를 통지받고 신청인은 30일 이내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나용준 시 토지정보과장은 “건물의 개성과 미관을 살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권장하는 등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제안사항 등 좋은 의견이 있다면 시 토지정보과(061-749-5523)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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