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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수원·분당·서울 잇는 '수인선' 오는 12일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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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수원·분당·서울 잇는 '수인선' 오는 12일 완전 개통
  • 우연주
  • 승인 2020.09.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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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제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이 25년만에 인천에서 수원·분당·서울까지 수도권 남서를 잇는 광역전철로 재탄생, 오는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인선 중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 노선(19.9㎞)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경인지역 여러 도시를 이어주는 명실상부 도시 연결망이 구축됐다.

수인선은 1937년부터 1995년까지 운행하다 폐선했다. 폭이 표준궤도(1.43m)의 절반에 불과한 협궤열차로 애칭은 '꼬마열차'였다. 1930년에는 일제의 수탈이 목적이었지만 1960~1970년대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학생들의 발이 됐으며, 농어민들의 생계를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 역할을 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사진=인천시 제공)

이번 수인선의 완전 개통으로 인천~경기 남부~서울을 잇는 수도권 남부 연계 철도망이 완성돼 시민들의 교통 편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수원 간 전철 이동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55분으로 35분이나 단축됐으며, 서울 구로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노선도 인천~경기 직접 연결로 개선됐다.

이로써 지역 간 교통,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교류가 만들어지고, 새롭게 이어진 노선을 통해 소래포구, 월미도, 송도 등 서해 바다를 쉽게 찾고 즐길 수 있게 돼 관광 부흥과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수인선 개통에 맞춰 수인선과 분당선과의 직접 연결 운행 및 수인선과 서울 4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평면환승을 추진, 시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시는 정부 철도정책의 일환인 기존 철도망을 연계한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기조에 발맞춰 2018년 7월부터 타당성 여부를 선제적으로 검토했고, 이러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방문하고 및 협의·건의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수인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을 이끌어냈다.

또한, 시는 서울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 '평면환승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계단으로 이동해 환승하는 불편함을 해소해달라'고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환승 시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강남권 방문 및 수서고속철도(SRT) 이용 시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발 KTX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수서고속철도, 인천발KTX, 수원발KTX가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은 고속철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일일 통행량이 190회로 제한돼 국토부에서 이 구간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로 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설계비 등 3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수인선 구간을 공용하는 인천발KTX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이에 따라 수인선 송도역을 시점으로 이번 수인선 개통 구간인 초지역, 어천역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인천발KTX의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이 25년만에 인천에서 수원·분당·서울까지 뻗은 광역전철로 달리게 돼 수도권 시민들의 철도 이용이 대폭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 맞는 철도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천발KTX·월판선·제2공항철도 등 신속 추진을 통해 인천을 전국과 사통팔달 연결하는 철도교통체계 구축에 각별한 노력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덕준 주무관은 "수인선은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흥, 수원 등 여러 도시를 관통하는 철도로 지역 간 교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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