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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14차전 첫 우승 이혜정 "나 자신이 기특하고 정말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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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14차전 첫 우승 이혜정 "나 자신이 기특하고 정말 뿌듯하다"
  • 송성욱
  • 승인 2020.09.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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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 우승상금 2160만원)에서 이혜정(25)이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혜정이 우승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혜정이 우승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KLPGA 제공)

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354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드림투어 14차전 최종라운드에서 이혜정이 드림투어 첫 우승를 일궜다.

이번 대회는 돌풍으로 2라운드가 취소돼 1라운드와 최종라운드의 성적으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혜정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이혜정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14차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이혜정은 "올해 우승 기회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잡은 나 자신이 기특하고 정말 뿌듯하다"며 "대회 내내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샷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아이언 샷이 핀 주변에 떨어져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바람이 대회 내내 불었지만,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번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혜정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레슨해주시는 조셉 프로님, 마이에이밍 이은필 대표님, 그리고 나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또 멋진 대회를 개최해주신 한세예스24홀딩스와 휘닉스CC 그리고 KLPGA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4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혜정은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 우승을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2015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통해 2015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한 이혜정은 당해 상금순위 57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계속해서 오갔고, 올 시즌 정규투어 복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던 이혜정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이루게 되어 상금순위 80위에서 18위로 상승하며 정규투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이혜정은 "우승 전에는 상금순위 80위이었기 때문에 드림투어 시드권 유지가 우선적인 목표였지만 오늘부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남은 시즌 꾸준한 성적을 통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다시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와 휘닉스C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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