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는 13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성급한 완화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며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완료되는 주말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는 이미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며 "이번 주말도 사람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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