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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식 우려 노인에 대체식 지원…5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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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식 우려 노인에 대체식 지원…52억원 투입
  • 우연주
  • 승인 2020.09.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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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들을 위해 연말까지 대체식을 지원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매주 3~6일간 경로식당 42곳, 재가노인식사배달 18곳에서 결식 우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60세 이상 노인 5271명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로 경로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지난 3월부터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 우려 노인 320명을 추가 발굴해 총 5591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증가함에 따라 군·구,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복지관 등과 함께 급식 지원이 필요한 노인을 추가 발굴해 무료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추경 예산으로 9억원을 확보, 급식 단가를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급식의 질과 맛을 개선하도록 했으며, 연말까지 대체식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해 추가 예산 7억원을 긴급 확보했다.

이에 결식 우려 노인들에 대한 급식 지원에 지난해보다 16억원이 증가한 총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됐지만, 결식 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이 식사를 거르시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추가 대상자도 계속 발굴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순 주무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복지 안전망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급식 지원 시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 방역수칙 지키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경로식당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에 대비해 약 1억원을 들여 다음달 중 경로식당 42개소에 1089개의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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