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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사람 중심 교통문화 '안전속도 5030' 12월 전면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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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사람 중심 교통문화 '안전속도 5030' 12월 전면시행
  • 우연주
  • 승인 2020.09.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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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보행자·교통약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오는 12월부터 전면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전체 도로 중 주요도로는 50㎞/h, 생활도로는 30㎞/h로 제한속도가 조정된다.

단, 도심 외곽에 위치하거나 물류수송 역할을 하는 등 이동성 확보가 필요한 일부도로는 현재 제한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경찰은 지난해 10월 관공서 밀집 및 인천터미널·주요상업지역 등 대표적 보행밀집 지역 8㎢를 선정, '안전속도 5030'을 시범운영한 결과 시행 후 6개월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에서 4명으로 33%가 줄어들었으며, 교통사고는 1302건에서 1209건으로 7%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

최근 경찰청 교통통계에 따르면, 관내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 대비 36% 감소해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전국 1위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백승철 교통계장은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정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순환 경위는 "앞으로 운전자들은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 필요한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사람 중심인 교통문화가 하루 빨리 정착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차량속도별 보행자 충돌실험' 결과에 따르면, 중상 가능성이 30㎞/h에서는 15.4%지만, 50㎞/h에서는 72.7%, 60㎞/h에서는 9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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