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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철저한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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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철저한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하자
  • 오정웅
  • 승인 2020.09.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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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 경비작전계 양준영 경사
대구 성서경찰서 경비작전계 양준영 경사 (사진=성서경찰서 제공)

이번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사상자 발생, 시설물 및 차량 침수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

태풍은 주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연평균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동향을 보면 발생 간격은 점점 좁아지고 태풍의 빈도와 강도는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0월까지 1~2개 정도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태풍이 연이어 오다보니 벌써부터 제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태풍에 대해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전 주변 안전점검은 필수적이다. 경찰에서는 태풍을 비롯한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침수우려지역과 도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미리 파악해 각종 취약 지역에 대해 예방순찰 활동을 한다. 아울러,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을 땐 실시간 강수량 및 수위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수위가 높아 범람이 예상되는 강이나 하천이 흐르는 주변의 도로를 통제해 사전에 위험을 차단한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태풍에 대비해 알아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TV·라디오·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해 어떻게 할지를 준비해야 하고, 산간·계곡에서는 야영을 멈추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둘째, 흔히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신문을 붙이면 창문의 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시속 130㎞의 강풍에는 전혀 소용이 없다. 대신, 강풍에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해 우유갑이나 종이로 창문 틈새를 메우거나 테이프를 붙이더라도 유리와 창틀이 벌어진 부분을 고정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운전할 때는 지하차도 대신 지상 우회로를 이용하는 게 낫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미리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야 한다.

넷째, 건물의 간판 및 위험시설물 주변에는 최대한 접근을 피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치워둬야 한다. 만약 치울 수 없는 물건일 경우에는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단단히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를, 해안가에서는 선박을 미리 결박해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품인 응급약, 손전등,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해 두고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상수도 공급이 중단 될 경우에 대비해 욕조나 큰 대야에 물을 미리 받아두고 생수를 사두는 것도 필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태풍은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제적인 준비와 대응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부 기고는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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