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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 당면과제 코로나19 극복…장기 유행 억제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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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 당면과제 코로나19 극복…장기 유행 억제전략 추진"
  • 서다민
  • 승인 2020.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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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보건복지부 독립외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이 14일 개청 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질병청 개청 기념식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최일선 전문 중앙행정 조직으로써 전 직원들과 함께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청장은 질병청의 첫 핵심 업무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꼽았다.

그는 "질병청의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면서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장기 유행 억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역량을 확충해 신속한 검사,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위해 업종, 시설별로 정교한 거리두기 실행수칙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환경여건 개선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의 구심점으로서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권역내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1차 방어막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대본 지휘체계 하에서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개발되도록 지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등 감염병 대응 ▲기후변화 등에 따른 건강위험 요인 대응 강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과 희귀질환 예방관리대책 마련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 분야·맞춤형 질환 연구기능 대폭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질병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는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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