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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집 걱정 없이' 울산 청년층 공공임대주택공급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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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집 걱정 없이' 울산 청년층 공공임대주택공급 TF 출범
  • 허지영
  • 승인 2020.09.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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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안동에 내년 3월 착공할 셰어 하우스 설계도(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중구 성안동에 내년 3월 착공할 셰어 하우스 설계도(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공급 TF를 발족한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1차 정책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층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주거여건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해 TF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주거, 출산, 일자리,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연계 등 총 4개 분야로 추진된다.

10개 부서 2개 유관기관에서 13명이 참여하고, 건축주택과장이 총괄 책임관을 맡는다.

4개 분야 주요 사업 계획을 보면, 주거지원 분야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적재적소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가족인원을 고려한 기존 행복주택의 평형 확대 및 다양화, 사무와 주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호형 평면 등 설계 특화, 주거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정보제공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주거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한다.

출산지원 분야는 집 걱정 없이 일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아이돌봄공간, 공동육아나눔터, 소통공간 등 육아부터 취학아동까지 책임지는 보육플랫폼 조성하고, 주거안정 및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신혼부부 출생자녀수에 따른 주거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 통학차량 대기장소 설치, 친환경마감재 사용 등 유아중심 설계를 추진한다.

일자리지원 분야는 청년, 사회적 기업, 소상공인 등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청년·소상공인·사회적기업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상가 사업을 추진하고 창업자·예비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 개발 프로그램 테스트공간, 창업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생활사회간접자본 연계 분야는 지역거점 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한다.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생활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생활서비스 중심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간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한다.

아울러,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돌봄교실, 공영주차장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유형의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곤 건축주택과장은 “다양한 정책이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 및 육아환경 조성과 청년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지역거점 서비스 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등 주거복지 정책들이 빠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1~2인 가구의 청년층 주거난 해소 차원에서 '셰어 하우스'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어 하우스는 방과 욕실 같은 개인 공간은 입주자 개별적으로 사용해 사생활은 보호하면서 거실과 주방은 함께 쓰는 공동체 활성화 주거시설이다.

시는 총 49억원을 들여 중구 성안동 일대 부지 1300여㎡에 연면적 1700여㎡, 지상 4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는 기숙사 형태의 셰어 하우스 36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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