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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800억원대 스타트업파크 성공적 유치, '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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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800억원대 스타트업파크 성공적 유치, '극적 반전'
  • 최남일
  • 승인 2020.09.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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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광역시 제치고 전국 1곳 선정 쾌거
박상돈 시장 진두지휘로 심사위원 호평
박상돈 천안시장이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심사에 앞서 심사 준비에 임하고 있는 모습.(사진=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심사에 앞서 심사 준비에 임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쟁쟁한 광역 도시 등을 제치고 한국형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파크 복합형사업 유치'라는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천안시는 지난해 충남도가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파크 단독형'을 공모하는 바람에 지원 자체를 못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충남도는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한 단독형 공모를 재추진했고 천안시는 결국 복합형 공모사업 신청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후 천안시는 주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자료 준비, 중앙 정보교류 등을 통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에 빈틈없이 임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을 이끈 것은 지난 9일 마지막 심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의 25분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다른 경쟁 지자체는 실무자들이 나선 것과 달리 박상돈 시장은 시정 책임자로서 직접 나서 천안의 강점과 준비된 천안을 역설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천안 중심으로 10㎞ 이내 10만명이 넘는 혁신 인재들이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며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만큼 젊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문진석, 이정문, 박완주 국회의원과 대표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 등도 유치 성공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 와촌동에 들어서 될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조감도(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와촌동에 들어서게 될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조감도(사진=천안시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에서 1곳을 선정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은 국·도비 등 총 833억원을 들여 서북구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2만1900㎡ 규모로 ICT&BIO복합허브센터, R&D지원센터, 창업공간, 코워킹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창업자, 투자자, 대학과 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경제와 창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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