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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 울산 실패박람회 첫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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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아" 울산 실패박람회 첫 스타트
  • 허지영
  • 승인 2020.09.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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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홈페이지)
(사진=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홈페이지)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이 17일 막을 올렸다.

울산시는 오는 19일까지 시청,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서 '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울산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자산화해 재도전을 장려하고 실패 극복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코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0인의 실패 콘퍼런스, 울산 숙의토론, 찾아가는 정책상담, 울산 실패응원 힐링 음반 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여 명 정도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터=2020 실패박람회 홈페이지)
(포스터=2020 실패박람회 in 울산 홈페이지)

시는 시민 100인의 실패 사례와 극복 스토리를 공유하는 '100인의 실패 콘퍼런스'를 기획해 지난 7월부터 실패를 극복한 울산시민 100인을 모집, 본인의 실패극복 사례를 영상 촬영했다.

울산 희망 100인의 희망 스토리로 제작된 영상은 향후 울산 소셜이노베이션(구 열린시민대학) 수업 교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 숙의토론'은 지역의제 발굴을 위해 여성, 도시재생, 공동체, 노동·일자리, 안전, 청년 등 6개 분야에서 주제별로 3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안된 의제는 향후 시 정책개발 등에 활용된다.

'찾아가는 정책 상담'과 '울산 실패응원 힐링 음반'은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려 '울산 vj특공대'라는 명칭으로 산업 현장을 방문해 청년의 실패, 성장 과정을 인터뷰 방식으로 스토리화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시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고려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주제관, 정책마당 등 일부 전시물을 무인 부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다 같이 시작하는 재도전'이라는 주제로 '실패박람회 in 지역박람회'를 6개 지역에서 내달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달 세종과 울산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전남, 충남, 부산, 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넘어 시민들의 치유와 회복, 재도전을 응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영상대면 방식으로 지역주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집중호우와 태풍피해로 많은 분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재도전과 지역 활력을 응원하고 공동체의 연대, 치유와 회복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실패박람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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