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3-1공구의 매립 종료가 2025년 8월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를 물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상 매립지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는 등 매립장 설치가 가능한 5만㎡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이나 매립지 조성면적을 충족하는 지역의 토지를 소유하거나 사용 권한이 있는 개인, 법인 또는 기업이 추천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승주 주무관은 "수도권매립지 3-1공구의 매립장 종료 예정 시기가 5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대체매립지 검토 시 지자체 처리 의무 폐기물만 최소로 하며, 매립지 완충녹지 조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립 종류 후에는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 매립지 조성은 지난 7월 권고안 형태로 발표된 인천시 공론화 과정을 통해 93.5%의 참여시민이 동의해 주신 사항"이라며 "자체 매립지 입지후보지 추천 공모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 종료에 대비하고 폐기물 감량, 재활용 촉진, 소각장과 매립장을 아우르는 선진적인 자원순환 정책을 위한 한 걸음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천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서울 난지도 매립지에 이어 지난 1992년부터 현 매립지를 사용했으며, 지난 2016년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는 지역 주민의 환경 피해를 고려해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수도권 공동의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매립 종료 시점인 2025년 이후 매립지 문을 닫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