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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UP, 골 결정력 DOWN, 희망을 보인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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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UP, 골 결정력 DOWN, 희망을 보인 '충남아산'
  • 송성욱
  • 승인 2020.09.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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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충남아산이 2위 수원FC를 맞아 아쉽게 패했다.

수원 라스와 충남아산 박재우가 볼 경합을 하고있다(사진=K리그 제공)
수원 라스와 충남아산 박재우가 볼 경합을 하고있다(사진=K리그 제공)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2 20라운드에서 수원FC에게 0대2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원 진영을 매섭게 몰아붙인 충남아산은 양팀의 순위가 바뀐듯 착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압박하며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축구는 짧은 담요와 같다'는 말처럼 공격에 치중한 충남아산은 다소 헐거워진 수비라인에 의해 전반 10분 수원 라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1대0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수원은 이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병근이 결장한 경기에서 라스가 이적 2경기 만에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전반 45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충남아산은 라스의 선취골과 쐐기골에 전혀 동요되지 않고 후반 들어서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스피드한 경기를 보여주며 수원 진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웅을 교체 투입해 중원에서부터 수비라인을 강화하며 전반과 다른 조직력을 보여 충남아산의 흐름을 차단했다.

전후반 90분을 통해 잘 싸웠던 충남아산은 결국 전반 2대0 스코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라는 단어를 남겼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졌다"며 "졌지만 오늘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 오늘 경기가 베스트 경기라 생각한다"면서 "예전과 다르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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