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6 (금)
김종인 "文 대통령, 공무원 피살 사건 직접 나서 입장 밝혀야"
상태바
김종인 "文 대통령, 공무원 피살 사건 직접 나서 입장 밝혀야"
  • 서다민
  • 승인 2020.09.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나와 이 사태의 전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대통령 휘하에 있는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에 사살돼서 불까지 태워진 사태가 발생했다"며 "우리 정부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가 발생한 뒤 많은 시간이 흐른 과정에서 정부가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 배경을 짐작건대 대통령 유엔 연설이 앞에 놓여 있어 혹시라도 이 사태가 연설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빚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유독 북한에 대해선 왜 이렇게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지난번 개성에서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을 때도 정부는 굉장히 모호한 태도를 취했고 이번 사태 역시 똑같은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이 있다고 누누이 얘기해왔는데, 이번 만큼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문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