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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교를 걷다…인도교 명칭 '은하수다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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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교를 걷다…인도교 명칭 '은하수다리' 선정
  • 허지영
  • 승인 2020.09.2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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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다리(사진=울산시청 제공)
은하수다리(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교 하부에 설치된 인도교 이름을 ‘은하수다리’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도교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총 1371명이 참여해 중복 및 부적절한 명칭을 제외하고 687개의 이름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명칭을 대상으로 적합성·상징성·창의성·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5개의 최종 후보명칭을 결정하고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가정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총 52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60%인 3124표의 지지를 받은 은하수다리가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은하수다리는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은하수길로 이어지는 관문으로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쉽다' '태화강물에 비치는 야간조명이 은하수처럼 아름다워 잘 어울린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서범석 담당자는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방문객들이 인도교의 명칭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안내판 설치와 SNS 등을 이용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하수다리(사진=울산시청 제공)
은하수다리(사진=울산시청 제공)

한편,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다리는 옥동~농소 간 도로의 국가정원교를 활용한 하부 매달기식 인도교이다.

연장 389m, 폭 3m 규모의 은하수다리는 태화강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하부에 조망이 가능한 유리데크까지 설치해 물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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