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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공립대 최초 신입생 등록금 전액 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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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공립대 최초 신입생 등록금 전액 파격 지원!
  • 최진섭
  • 승인 2020.10.0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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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움 분담 및 학생·학부모 부담 최소화, 대학 공공성 확대 앞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충남도립대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충남도립대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면제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분담한다는 취지로 공립대에서는 처음으로 등록금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기 때문.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계획을 밝혔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든 가운데 도민 생계의 가장 큰 부담인 대학 등록금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충남도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이 앞으로 대학의 공적 역할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초로써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논의해 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이번 등록금 전액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부담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내년 등록금 면제를 결정했지만,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은 “빈부에 상관없이 대학 진학과 고등전문 교육을 공정하게 받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 상황인 만큼 양승조 지사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도립대만이라도 학비 부담없이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신입생 수시1차 모집(382명)을 시작하며, 충남도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부는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모집학과는 건설안전방재학과와 환경보건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건축인테리어학과 등 공학계열과 자치행정학과(주·야)와 경찰행정학과, 토지행정학과 등 인문사회계열과 호텔조리제빵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자연과학계열 등 총 12개 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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