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독 잦은 화재, 주민 불안감 증폭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7시 7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산업단지의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적장 내에 쌓여있던 합성수지 폐기물 약 400t과 건물 일부가 타면서 1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4일에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재활용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고 지난 4월 5일에도 병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폐비닐류 수천t이 불에 타고 3일만에 완진된 바 있다.
이처럼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적재된 폐기물에서 자연적으로 발화되고 있는데다 소방당국의 소방점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방 전문가와 시민들은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는 대부분 큰 화재로 이어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화재취약지구에 대한 관계기관의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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