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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대국민 사과 "의대생 국시 허락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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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대국민 사과 "의대생 국시 허락해달라"
  • 최진섭
  • 승인 2020.10.0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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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사진=권익위 페이스북)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사진=권익위 페이스북)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기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이 안 되는 상황으로,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에 국가고시가 정상화된다면 아마 이번 의대생들은 이전과 다른 국민들을 위하는 진정한 의사로 태어날 것"이라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시고,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과 접수기한을 변경하는 등 기회를 줬음에도 자발적으로 시험을 거부하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추가 시험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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