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23 (목)
靑, 긴급 NSC 상임위서 北 열병식 관련 논의
상태바
靑, 긴급 NSC 상임위서 北 열병식 관련 논의
  • 서다민
  • 승인 2020.10.11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로이터=동양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0시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연설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이터=동양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0시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연설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청와대는 11일 오전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0시 평양에서 열병식을 열고,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 주민들을 향해서는 "올해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며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우리 군대 장병들이 영광의 이 김일성광장에 오지 못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방역 전초선과 재해 복구전선에서 용감히 싸우고 있다"면서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적대 세력들의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NSC 상임위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자위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