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자유형 황선우에 이어 조성재가 평영에서 또 한 번 한국수영의 희망을 쏘아올렸다.
1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평영 200m에 나선 조성재(제주시청)가 2분09초30으로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을 0.56초 단축했다.
11개월 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2분09초86으로 한국기록을 새웠던 조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세계 랭킹 9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우뚝 섰다.
조성재는 “우선 너무나 많은 축하를 받아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게 운동하고 어렵게 열린 올해 첫 시합에서 한국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로써 조성재는 지난 13일 평영 100m(1분00초56)에 이어 대회 2관왕과 14년 만에 부활해 올해부터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포상금 100만원의 첫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올해 세계랭킹 4위로 주목받은 ‘포스트 박태환’ 황선우(서울체고2)는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의 자유형 영자로 나서 이창훈, 문형주, 문승우와 힘을 합쳐 3분43초63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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