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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개막전 악재 '센터 정호영 시즌 아웃'…26일 수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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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개막전 악재 '센터 정호영 시즌 아웃'…26일 수술 결정
  • 송성욱
  • 승인 2020.10.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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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정호영이 개막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정호영이 18일 부상직 후 호송되고 있다(사진=KOVO 제공)
정호영이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개막전 4세트에서 무릎을 다쳐 호송되고 있다.(사진=KOVO 제공)

정호영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개막전 4세트에서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올시즌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정호영은 지난 제천 KOVO컵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올시즌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하며 준비해 왔지만 아쉽게 1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검진을 받아봐야겠지만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경기를 진 것보다 선수의 부상이 나와 마음이 안 좋다"고 전했다.

19일 인삼공사 배구단 관계자는 "정호영이 안양평촌 우리병원, 서울삼성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내측 측부인대 미세손상,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의심' 소견이 나왔다"며 "26일 오전에 무릎 수술을 받고, 6∼9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부상 직후 의료팀이 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했는가에 대한 지적과 함께 운영요원들이 정호영을 이송한 부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KOVO 리그 대회요강 제10조(의무)는 '경기장 내에 의사 또는 응급처치사 중 1명, 간호사 1명, 총 2명을 배치(응급후송차량 운전자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충무체육관에는 간호사 없이 응급처치사 두 명만이 상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대회 운영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구단과 KOVO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간호사가 부족했다"며 "부상이 발생했을 때 더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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