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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무단반출 축소 신고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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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무단반출 축소 신고 의혹 제기
  • 최남일
  • 승인 2020.10.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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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무단반출자보다 경찰 수사 의뢰 인원 더 많아
이명수 의원(사진=동양뉴스DB)
이명수 의원(사진=동양뉴스DB)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독감백신 무단반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청주의료원이 독감백신 무단 반출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20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청주의료원이 임직원 조사를 거쳐 보건당국에 신고한 독감백신 무단반출자 인원보다 보건당국이 진상조사 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인원이 더 많다"며 "의료원에서 축소 신고를 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청주의료원은 자체 조사를 통해 독감백신 1075건 처방 중 원외 유출 272건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해 자진신고한 직원 103명을 보건당국에 알렸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진상조사를 통해 청주의료원 직원 400명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문제가 된 직원들은 가족과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예진표를 대리 작성하고 50% 직원 할인 등을 적용받아 백신을 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청주의료원은 백신 원외 유출 및 의료기관 외 백신 접종행위가 위법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지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무단반출자를 철저히 밝혀내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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