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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사 내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설치 "쉬었다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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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사 내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설치 "쉬었다 가렴"
  • 최남일
  • 승인 2020.10.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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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최근 청사 내에 길고양이 쉼터인 일명 ‘캣시티’를 설치했다.

생활 속에서 동물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올바른 길고양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21일 시에 따르면 캣시티는 단순하게 먹이만 공급하는 급식소와 달리 먹이방, 화장실, 캣타워 혼합형 하우스 등 길고양이들이 편히 쉬며 잘 수 있도록 10㎡의 공간에 만들어졌다.

사람이 도시를 형성해 생활하듯이 고양이도 도시 환경에 맞는 그들만의 도시를 형성해 같은 공간에서 평화롭고 아름답게 공존하자는 취지다.

캣시티는 길고양이 복지에 관심이 많은 수신면 고양이 애호가의 지정기탁으로 추진됐다.

캣시티는 천안시와 용곡동에서 캣맘으로 활동 중인 시민 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자원봉사자는 먹이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수시 점검 등을 통해 캣시티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캣시티 운영 외에도 시는 길고양이 보호와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 20개를 설치·운영 중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면서 먹이로 유인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급식소 운영과 급식소 청소 등의 관리는 동물관련 시민단체·자원봉사자가 담당하며 반기별로 급식소 운영 실태 모니터링을 실시해 중성화율 70% 미만이거나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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