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서 70대 1명 사망, 일주일 독감백신 사망 사례 11건으로 증가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최근 일주일 사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하는 사례가 10명 이상 발생하며 독감 백신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사망하며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는 11건으로 증가했다.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질병당국은 여전히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국민들은 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고 상황이다.
22일 대전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로 독감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진 70대 여성이 접종 후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다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사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중 3명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백신을, 2명은 GC녹십자, 2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1명은 LG화학, 1명은 한국백신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공통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사망자 중 1건의 사례에서 ‘아나필락시스 증후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의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시간관계상, 시간의 연계상 급성기 과민반응과의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나필락시스 증후군은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백신의 중증 부작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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