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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지난해 지방의료원 절반 적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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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지난해 지방의료원 절반 적자운영
  • 최남일
  • 승인 2020.10.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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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지방의료원 중 17곳 흑자, 군산의료원 61억원 이상 가장 높은 이익
박완주 의원(사진=동양뉴스DB)
박완주 의원(사진=동양뉴스DB)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지난해 절반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4곳(성남의료원 2019년 개원 제외)의 지방의료원의 2019년 당기순이익을 합한 결과 156억32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19년 당기순이익 산출결과 17개 지방의료원은 흑자, 17개 지방의료원은 적자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 61억736만원으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낸 군산의료원은 413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국비와 지방비로 각각 40억9000만원, 지방비로 48억9050만원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와 지자체가 적절히 뒷받침한다면 지방의료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척의료원(142병상)과 울진군의료원(148병상)은 국가와 지방에서 지원받은 액수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어 공공의료시설로서 그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이익 결과는 지방의료원이 모두 적자일 것이라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시킨다”면서, “국내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은 10%로 OECD 국가 중에 최하위 (201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이 적절한 위치에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며, 예타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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