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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을 여행, 일산호수공원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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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을 여행, 일산호수공원으로 떠나보자
  • 우연주
  • 승인 2020.10.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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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일산호수공원(사진=고양시 제공)
가을의 일산호수공원(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깊어진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가을 산책, 가을 피크닉, 가을 독서 등을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산호수공원에 가을장미가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장미는 5월의 여왕이지만 여름을 지나 가을에도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에서 130개 품종 3만3430여 그루의 가을장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장미원과 이어진 산책길 1코스는 전통정원, 학괴정, 달맞이섬을 걸으면서 화려한 단풍 구경도 함께 할 수 있다.

호수공원의 또 다른 명소인 메타세쿼이어길의 낙엽 밟는 소리와 호수공원 곳곳에서 한창인 갈대를 따라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에 취할 수 있다.

피크닉장(사진=고양시 제공)
피크닉장(사진=고양시 제공)

고양피크닉 시민공원은 도심 속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장을 지난 6일부터 개장했다. 고양시는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노후된 피크닉테이블을 지붕형 피크닉테이블과 정자, 평상형 테이블 등으로 교체하고, 음식 재료 손질 및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를 마련했다.

피크닉장은 1일 2회 운영되며,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사용요금은 무료이다.

플라워 북카페 내부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플라워 북카페 내부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지난 5월에 개관한 플라워 북카페는 고양 꽃 전시관에 위치하며 총 1758㎡ 의 규모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카페에는 총 4만60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키즈존 공간이 따로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북 아트 예술 작가인 '마이크 스틸키'의 작품인 9m 높이의 초대형 북트리 ‘원더랜드’가 북카페의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이 작품은 버려진 책 1만4000권을 쌓아 만들었으며, 익살스러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김은영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고양시민들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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